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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저

가을 끝자락에 해운대 장산 억새밭을 오르다.

지리학자에 따르면 장산은 대략 6천2백만년-7천 4백만년 전 화산폭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거대한 공룡들이 한가롭게 거닐던 분지였던 땅이 이제는 시민 휴식공간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곳곳의 화산암들이 불뿜던 지난 시절을 말해줄 뿐이다. 

지금도 석기시대 유물이 출토되는 장산의 중턱에는 아득한 옛날 장산국이라는 부족국가가 있었다고 전해진다.

 

동백역 반도보라아파트를 출발점으로 하여 중봉 -> 억새밭 -> 돌탑 -> 반송으로 내려왔습니다.

 

11월 중순인데 아직까진 울긋불긋 가을 산의 면모는 보여주고 있네요.

 

파란 가을 하늘과 선선한 가을 바람에 흔들리는 억새밭의 가을 억새가 너무나 아름답습니다.

 

누군가가 쌓아놓은 장산 돌탑

 

돌탑근처에 세워놓은 이정표.

반송쪽으로 하산을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물러가는 가을 산의 정취도 마음껏 느껴보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