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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톡톡

남아공 전 대통령 넬슨 만델라 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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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주의 반대 운동의 상징이자 남아프리카 최초의 흑인대통령인 넬슨 만델라가 향년 95세를 일기로 5일(현지시각) 세상을 떠났다.

그간 만델라는 폐감염증으로 수차례 병원신세를 지며 입원과 퇴원을 반복해왔다. 주마 대통령은 만델라가 요하네스버그에 있는 자택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평온하게 숨졌다고 전했다.


넬슨 만델라 그는 누구인가?

1918년 남아공 동남부 음베조에서 마을 족장의 아들로 태어났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만델라는

아파르트헤이트(Apartheid:인종격리정책을 뜻하는 아프리칸스어) 반대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아프리카민족회의’(ANC. 현 집권당)를 이끌며 투쟁하다

투옥돼 무려 27년 동안 옥살이를 했다. 


 옥중에서도 1979년 자와할랄네루상(賞), 1981년 브루노 크라이스키 인권상,

1983년 유네스코의 시몬 볼리바(Simon Bolirar) 국제상을 받았으며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되었다.


국내의 저항과 국제사회의 압력에 더는 아파르트헤이트를 유지할 수 없다고 판단한

남아공 백인정권은 아프리카 민족회의(ANC), 범아프리카회의(PAC) 등

흑인 정치 및 인권단체의 합법성을 인정하고 1990년 넰슨 만델라를 석방하였다.


이후 넬슨 만델라는 인종 차별 철폐를 위해 노력한 공로로 아파르트헤이트 시대의 마지막 백인 대통령인 F. W. 데 클레르크 대통령과 지난 1993년 노벨평화상을 공동 수상했다.

이듬해인 1994년 4월 27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최초의 흑인 참여 자유총선거에 의하여 구성된 다인종(36개의 분파가 존재) 의회에서 대통령에 선출되었고 마침내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아파르트헤이트는 종결되었고 350여 년에 걸친 인종분규를 종식시켰다


이후 ‘진실화해위원회’를 출범시켜 청문회에서 잘못을 고백한 백인을 사면하는 등 흑인과 백인의 평화로운 공존을 도모하는 용서와 화합의 지도력을 발휘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이른바 ‘무지개 국가’를 건설한 지도자라는 평가를 받았으며, 퇴임 이후에도 남아공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의 존경을 받아왔다.


저서로 자유를 위한 투쟁 의지를 밝힌 《투쟁은 나의 인생 The Struggle is My Life》(1961)과 자서전 《자유를 향한 머나먼 여정 Long Walk to Freedom》(1995)이 있다.

 

 

2001년 당시 한국을 방문하여 김대중 전 대통령과 악수하는 모습

 

1995년 7월과 2001년 3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을 방문하여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의 우의와 경제협력 방안을 협의하기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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