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에서 주운 'BALANCE3000"

얼마전 길거리에서 요상한 물건을 하나 주웠습니다.

별거아닌 것 같아서 도로 버릴까하다가 그냥 주머니에 넣고 갈 길을 갔습니다.

몇일 후 생각이나서 꺼내보니 'BALANCE3000"이라고 적혀있는데

이때까지만해도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몰랐습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유연성, 균형감각, 근력 등을 향상시켜주는

스포츠 팔지라고 하네요.

가격도 4~5만원정도로 생긴거에 비해서는 다소 비싼 느낌이 드는군요.

 

그래서 한 번 시험해보았습니다.

팔지를 착용하지않은 상태로 무릅을 펴고 허리굽히기를 하였습니다.

나이도 있고해서 아무리 굽혀도 손끝이 바닥에 닿질않습니다.

약 5cm정도 바닥에서 손끝이 떨어지네요.

이제 'BALANCE3000"을 손목에 차고 똑같은 방법으로 허리굽히기를 했습니다.

손끝이 바닥에 손쉽게 닿아 스스로 놀랐네요.

기분이었을까요? 일종에 플라시보 효과?

제가 신경이 좀 예민한 편이라 깊은 잠을 잘 자지못합니다.

그런데 이걸 손목에 차고 자니 숙면을 하는지 자고나면 개운합니다.

 

 

그래서 플라시보 효과든 실제 효과를 보는 것이든간에

'BALANCE3000"을 24시간 손목에 차고 다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