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환상의 섬 거문도, 백도 유람(거문도편)
백도편에 이어 오늘은 거문도편을 포스팅하도록하겠습니다.
거문도는 전라남도 여수시 삼산면에 딸린 섬으로 여수와 제주도 중간 지점에 위치한
다도해의 최남단 섬입니다..
서도, 동도, 고도의 세 섬으로 이루어진 거문도의 한 섬이며,
고도만을 거문도라 부르기도 합니다..
고도항
거문도 관광안내지도입니다.
고도에서 맞이하는 아침 일출
아침을 먹고 서도산행을 시작했습니다.
덕촌마을에서 시작해 불탄봉, 신선바위정상, 보로봉을 거쳐 거문도 등대까지
거리는 10Km정도로 4시간 코스의 산행이었습니다.
거문도에서 최고 높은 봉우리 불탄봉이 195m정도이니 산행이라기보다는 먼 거리의 산책코스라고 생각이 되네요
탐방로 안내도
서도에서 바라본 고도
거문도에서 가장 높은 산봉우리이며 주위에는 동백나무숲이 울창하며 남쪽으로 이어지는 곳에는 억새가 군락을 이루고있습니다..
등산로 주변 억새군락
1944년 12월 일본방위총사령부는 거문도 연안을 중심으로 거문도 주민을 동원하여 관측시설, 참호시설, 군사시설물등 방어시설물들을 구축하였습니다.
위 사진들이 아직 남아있는 방어시설물들의 잔해입니다.
거문도는 지리적,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활을 하고있지만, 그 이면에는 거문도 주민들의 수탈과 강제노역이라는 아픈 역사가 있습니다.
신선바위와 불타봉 갈림길 이정표
신선바위인데 역광이라 사진이 어둡게 나왔네요.
신선바위에 앉아 탁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지긋이 눈을 감고 마음을 비워보면 나 자신이 신선이 되는 것 같다고해서 신선바위가 아닌가 나름대로 생각해봅니다.
저멀리 거문도 등대가 보입니다.
등대가 위치한 곳에 대한민국 영해기준점입니다.
여기 기준점에서 독도까지 546Km, 백령도 495Km, 마라도 138Km, 이어도 288Km
거문도 등대
1905년 4월 12일에 세워진 국내 최초의 등대입니다.
등대 전망대에서 저 멀리 백도가 보이네요.